푸른 하늘과 수국의 향기 사이로 달리는 길, 경주에서 여름을 더 특별하게 누려보세요
경주의 여름 드라이브, 수국으로 물들다
경주는 사계절 내내 매력적인 도시지만, 특히 초여름에는 수국이 도심 곳곳을 물들이며
낭만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역사와 자연,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이 도시에서
수국 명소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며, 눈과 마음이 모두 힐링되는 시간을 경험해 보세요.
이번 글에서는 차를 타고 쉽게 둘러볼 수 있는 수국 드라이브 코스를 중심으로
각 명소별 특징, 추천 시간대, 주변 볼거리까지 상세히 안내드립니다.
월성동 고분길 –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는 고요한 수국길
경주 중심에 위치한 월성동 고분군은 고분 사이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아침이나 해 질 무렵에 가볍게 걷기 좋습니다. 그러나 이 길은
자동차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주변 골목이나 한적한 도로를 따라
천천히 이동하며 수국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왕릉과 고분의 곡선을 따라 조성된 수국 정원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져
특유의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비 온 뒤에는 땅이 촉촉해져
수국의 색이 더 선명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핵심 포인트: 고분길 중간중간에 위치한 벤치와 작은 정원
추천 시간대: 오전 9시 전 or 오후 5시 이후
보문단지 호수길 – 드라이브와 산책을 동시에
보문관광단지는 경주의 대표 관광지로, 호수 주변으로
잘 정돈된 도로와 산책로가 함께 이어져 있습니다. 수국이 가장 아름답게 피는 6월 말에서 7월 초에는
호수 둘레길 곳곳에 다양한 색상의 수국이 줄지어 피어나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호수를 한 바퀴 도는 드라이브 코스는 차량 정체가 없어 여유롭게 운전이 가능하며,
중간 중간에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많아 차량을 잠시 세우고 사진을 찍거나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구간 주요 포인트 감상 포인트
| 북측 도로 | 수국 터널 구간 | 파란 수국 중심 |
| 남측 공원 | 보문정 및 포토존 | 핑크빛 수국과 야경 |
주변 추천 스팟: 보문정, 경주월드 전망대, 카페 솔향
경주 남산 삼릉 숲길 – 자연 그대로의 수국 트레킹
남산은 ‘야외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많은 유적과 자연경관이 함께 공존
하는 곳입니다.
그중 삼릉 숲길은 차량 접근이 용이한 구간으로, 수국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길이 이어집니다.
도로 옆으로는 울창한 숲과 흐드러진 수국이 함께 펼쳐지며,
자동차 창문을 열고 달리면 바람과 함께 수국의 향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코스는 단체 관광객이 적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힐링이 가능하며,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도 알려진 ‘비밀 명소’로 손꼽히는 장소입니다.
추천 팁: 비 오는 날이나 흐린 날 방문 시, 더욱 선명하고 몽환적인 분위기 연출 가능
황성공원 – 도심 속 데일리 수국 스팟
경주 시민들이 애용하는 도심 속 공원인 황성공원은
짧은 드라이브와 산책을 결합할 수 있는 코스로, 출근길이나 퇴근길에 잠시 들러
수국을 감상하기에 매우 좋은 장소입니다.
공원 자체에는 차량 진입이 불가능하지만,
공원 외곽 도로와 연결된 길을 따라 드라이브하면
수국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지점이 있습니다.
특히 공원 서편과 북문 근처는 수국이 몰려 있는 구간으로,
인생샷을 찍기 위한 스냅 촬영 명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감은사지 – 고즈넉한 절터와 수국의 만남
감은사지로 향하는 길은 경주의 동해안 라인을 따라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로,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릴 수 있어 여름철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절터 앞에는 잔잔하게 조성된 수국 화단이 있으며,
특히 석탑을 배경으로 피어나는 수국은 이곳만의 독특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노을이 질 무렵 붉게 물든 하늘 아래 수국과 석탑, 바다를 함께 담은 풍경은
사진 속 풍경화처럼 느껴질 정도로 감성적입니다.
감포 해안 도로 주요 코스 특징
| 오류고아라 해변 ~ 감은사지 | 바다 드라이브와 수국 |
| 감은사지 ~ 문무대왕릉 | 해안 + 유적지 코스 |
옥산서원 진입로 – 숨겨진 수국 명소
경주시 외동읍에 위치한 옥산서원으로 향하는 한적한 도로는
마치 시골 마을 풍경 속을 달리는 듯한 감성을 줍니다.
진입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자란 수국이 길 양옆으로 펼쳐져 있어
차창 밖으로 바라보는 뷰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장소입니다.
특히 이 지역은 관광객이 적어 조용히 감상하기 좋으며,
이른 아침에는 안개와 함께 수국이 더욱 돋보이는 풍경이 연출됩니다.
경주타워 진입로 – 현대적 공간과 수국의 조화
경주엑스포공원은 현대적인 공간 구성으로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장소입니다.
경주타워로 향하는 진입로와 주차장 주변은 최근 조경이 재정비되면서
다양한 품종의 수국이 심어졌고, 포토존도 마련되었습니다.
차량 이동 중에도 충분히 수국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야간 조명이 켜진 상태에서 보는 수국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엑스포공원 내에는 전기차도 대여가 가능하므로, 색다른 방식으로 수국길을 즐길 수 있습니다.
추천 팁: 야경 감상 후 인근 야시장 또는 야외 공연 관람 코스로 연계 가능
수국 드라이브 코스별 비교 정리
명소 특징 추천 시간대 감상 스타일
| 월성동 고분길 | 고분과 수국의 조화 | 오전·해질 무렵 | 역사 산책형 |
| 보문단지 | 호수길 수국과 드라이브 | 낮~석양 시간 | 가족·데이트 |
| 남산 삼릉길 | 숲속 수국 트레킹 | 흐린 날 or 오전 | 자연 힐링형 |
| 황성공원 | 도심 속 접근성 우수 | 점심 전후 | 짧은 코스형 |
| 감은사지 | 해안과 절터 수국 | 일몰 시간 | 감성 풍경형 |
| 옥산서원 | 시골길 감성 수국 | 새벽 or 오전 | 조용한 여정형 |
| 경주타워 | 현대 건축과 수국 | 밤 시간 | 이색 조화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