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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를 맛보다! 현지인이 추천하는 숨은 맛집과 먹방 여행 코스 총정리

by gilratan 2025. 5. 5.

인기 여행지 말고 현지인이 즐기는 ‘진짜 오사카 음식’을 찾는다면?


오사카는 일본 전역에서 ‘먹방의 수도’로 불리는 도시입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도톤보리 주변의 유명 체인도 좋지만,
오사카 현지인이 사랑하는 숨은 맛집을 찾아 떠나는 먹방 여행은 그 자체로 또 다른 경험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관광객이 잘 모르는 오사카의 로컬 분위기 가득한 진짜 맛집을 중심으로
하루 코스로 즐길 수 있는 동선, 식사 시간 추천, 가격 정보, 현지 반응까지 전부 포함한 5000자 이상의 완전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지도에도 잘 안 나오는 맛집, 줄 서지 않아도 되는 숨은 명소까지 지금부터 하나씩 안내드립니다.


1. 하루의 시작은 오사카 아침 거리 음식, ‘덴덴타운 나베야’

일본에서 아침을 든든하게 시작하고 싶다면 나베(전골)나 일본식 간장 계란밥도 좋은 선택입니다.
덴덴타운 근처에 위치한 ‘나베야 마루이치’는 아침 7시부터 문을 여는 전골 전문 식당으로,
직장인과 노년층이 주 고객이라 외국인 관광객은 거의 없는 곳입니다.

추천 메뉴는 ‘스키야키 스타일 조림 우동 전골’.
달달한 간장 베이스 국물에 고기와 야채, 두부, 우동까지 들어 있어
한 끼로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가게 내부는 오래된 나무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고,
정말 ‘일본 현지’의 느낌을 100% 체감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 위치: 덴덴타운 남단 골목
  • 운영시간: 오전 7시 ~ 오후 2시
  • 평균 가격: 1인 약 800~1,200엔
  • 현지인 평가: “아버지와 함께 가던 20년 단골집”

2. 오전 간식은 ‘오사카 아메리카무라’에서 타코센 한 입

아메리카무라는 젊은 층이 많이 찾는 트렌디한 쇼핑 지역입니다.
이곳 골목에는 숨겨진 타코야끼 가게가 여럿 있는데,
그중 ‘타코야끼 아오야마’는 현지 대학생들이 추천하는 간단하고 저렴한 간식 명소입니다.

여기서 추천하는 메뉴는 ‘타코센’입니다.
센베이(일본식 전병) 사이에 타코야끼를 끼워서 먹는 특이한 간식인데
바삭함과 부드러움의 조화가 아주 좋습니다.

단 200~300엔이면 즐길 수 있고,
손에 들고 걸으면서 먹기에도 부담이 없어 여행 중간 간식으로 딱 좋습니다.

  • 위치: 아메리카무라 도넛 가게 골목
  • 운영시간: 오전 11시 ~ 오후 6시
  • 평균 가격: 1개 250엔
  • 특이사항: 주문 즉시 제조, 웨이팅 없음

3. 점심은 ‘미나미센바 나카무라 소바’에서 진짜 오키나와 소바

오사카 한복판에서 오키나와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나카무라 소바’는 미나미센바 골목 안쪽에 위치한 숨은 소바집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소키 소바’.
오키나와 전통 방식으로 긴 시간 삶은 돼지갈비와 간장, 다시 국물로 만든 깔끔하고 깊은 맛의 소바입니다.
쫄깃한 면과 부드러운 고기, 산뜻한 무김치가 함께 제공되어
입 안 가득 균형 잡힌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현지 회사원들 사이에서는 '회식 다음 날 속풀이로 최고의 메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은 거의 없어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하기에도 좋습니다.

  • 위치: 미나미센바 2초 메
  • 운영시간: 오전 11시 ~ 오후 3시
  • 평균 가격: 1인 950엔
  • 좌석: 약 12석, 혼밥 가능

4. 오후 디저트는 ‘타마데 푸딩야’에서 일본식 수제 푸딩

디저트를 즐기고 싶다면 백화점이나 유명 브랜드보다
현지 동네 디저트 가게가 훨씬 더 깊이 있고 재미있는 맛을 줍니다.
‘타마데 푸딩야’는 골목 안에 있는 작은 수제 푸딩 가게로
오픈 주방에서 푸딩을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시그니처는 ‘고구마 푸딩’입니다.
실제로 고구마를 갈아 넣어 부드럽고 진한 단맛을 느낄 수 있으며,
그 위에 크림과 흑설탕 시럽이 얹혀 있어 입안에서 단맛이 층층이 퍼집니다.

다른 메뉴로는 말차 푸딩, 흑당 카라멜, 우유 푸딩도 있으며
선물용 포장도 가능해 기념품으로도 좋습니다.

  • 위치: 타마데역 2번 출구 도보 2분
  • 운영시간: 정오 ~ 오후 6시
  • 평균 가격: 1개 350~450엔
  • 포장: 가능, 드라이아이스 포함 시 200엔 추가

5. 저녁은 ‘오사카덴 신세카이 로쿠소쿠테이’에서 아날로그 이자카야 체험

하루의 피로를 맥주 한 잔과 함께 풀고 싶다면
신세카이 로쿠소쿠테이를 추천합니다.
이곳은 ‘시대를 거스른 공간’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1980년대 일본 술집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한 이자카야입니다.

벽에는 메뉴판이 손글씨로 쓰여 있고,
술은 키린 병맥주 또는 니혼슈 한 종류만 취급합니다.

추천 메뉴는 ‘닭 간장조림’, ‘가지 튀김’, ‘문어 와사비무침’입니다.
소박하지만 깊이 있는 맛을 내는 음식들로
현지인 사이에서도 '가정식 이자카야의 최고봉'으로 평가됩니다.

  • 위치: 신세카이 번화가 뒷골목
  • 운영시간: 오후 5시 ~ 자정
  • 평균 가격: 1인 약 2,000~3,000엔
  • 현지인 리뷰: “말이 필요 없는 정겨움과 맛”

6. 밤 마무리는 ‘쓰루하시 디저트 거리’에서 야식용 크레페 & 화과자

오사카의 밤거리를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야식 디저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쓰루하시 역 근처에는 크레페, 화과자, 타이야끼 등을 파는 소규모 노점이 모여 있는 구역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추천하는 곳은 ‘쿠로이시 화과자점’.
이곳은 단팥을 직접 삶아 만드는 화과자로 유명하며,
밤과 녹차 크림을 넣은 미니 모찌 케이크가 인기입니다.
작고 예쁜 모양 덕분에 여행 선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크레페는 반죽이 얇고 고소하며 생크림이 가득한 오사카 스타일로,
특히 딸기&마차 조합이 현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입니다.

  • 위치: 쓰루하시역 3번 출구 인근 골목
  • 운영시간: 오후 6시 ~ 밤 11시
  • 가격: 1개 300~500엔

오사카 현지 먹방 코스 하루 요약표

시간대 장소 메뉴 특징

08:00 나베야 마루이치 스키야키 전골 로컬 아침 전골
10:30 아오야마 타코센 걷기 좋은 가벼운 간식
12:00 나카무라 소바 소키 소바 오키나와 스타일 소바
14:30 타마데 푸딩야 고구마 푸딩 수제 디저트 전문
18:00 로쿠소쿠테이 닭 간장조림 외 레트로 이자카야
21:00 쓰루하시 디저트 거리 크레페 & 화과자 산책형 야식 디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