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떠나는 다이빙 여행, 카미긴에서 시작해도 될까요?
카미긴 섬은 필리핀 민다나오 북쪽에 위치한 조용하고 아담한 화산섬입니다.
지형 대부분이 자연 상태로 보존되어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아름다운 산호초와 열대어들이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어 스쿠버 다이빙 명소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섬은 초보자들에게 최적화된 다이빙 환경을 제공합니다.
수심이 깊지 않고, 조류가 약하며, 대부분의 포인트가 가이드 동반 체험 다이빙 중심으로 운영되어 첫 도전에도 부담 없이 입문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여기에 더해 지역 식문화와 특색 있는 숙소, 천연 온천과 폭포가 어우러져 다이빙과 힐링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섬이라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입니다.
이 글에서는 카미긴 섬의 다이빙 포인트부터 추천 맛집, 숙소, 일정까지 모두 소개해드립니다.
화이트 아일랜드 포인트: 잔잔한 바다와 빛나는 백사장의 조화
카미긴 대표 명소인 화이트 아일랜드는 초보자에게 가장 인기 많은 다이빙 포인트입니다.
섬에서 배로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이 모래톱 주변은 수심 5~8m 정도로 얕고, 시야가 매우 탁월합니다.
흰모래 바닥 위로 형형색색의 산호초가 자라며, 나비고기, 흰동가리, 파랑물고기 등 다채로운 열대어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조류가 거의 없어 입문자들이 장비 사용을 익히고 중성부력을 연습하기에 완벽한 환경이며,
사진 촬영이 쉬워 인스타그램용 감성 사진을 찍기에 제격인 포인트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산후안 포인트: 체험 다이빙의 중심지, 가이드와 함께 안전하게
산후안 포인트는 카미긴 내 가장 많은 체험 다이빙이 이루어지는 장소입니다.
다이빙 숍 대부분이 이 포인트를 베이스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초보자 교육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수심은 8~10m 정도이며 지형은 완만하고, 작은 해저 동굴과 산호 군락이 있어
입체적인 수중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동시에 가이드가 손쉽게 안내할 수 있는 코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초보자라도 20~30분만 설명을 듣고 장비 착용 후 입수하면 누구나 물속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자랑합니다.
특히 물속에서 만나는 은빛 전갱이 떼와 작은 블루탱 떼는 잊을 수 없는 풍경을 선사합니다.
만타 포인트: 초보자도 만날 수 있는 해양의 왕자, 만타가오리
만타 포인트는 초보자에게는 다소 도전적인 포인트지만, 여전히 입문 다이버도 접근 가능합니다.
수심은 12~15m 정도로 체험 다이빙 가능 깊이 내이며, 바닥 지형은 평탄하고 조류가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운이 좋으면 만타가오리를 눈앞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넓은 날개를 펼치고 유유히 헤엄치는 만타가오리는 카미긴 다이빙의 백미이며,
초보자에게도 이와 같은 특별한 순간은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이 포인트는 입문자와 오픈워터 자격증을 막 취득한 다이버 모두에게 추천되는 중급 입문 코스입니다.
아르덴 포인트: 사진 찍기 좋은 햇살 가득한 산호 정원
아르덴 포인트는 해양 생물 다양성보다는 밝고 시야 좋은 수중 환경으로 유명합니다.
수심은 6~10m이며, 햇빛이 잘 들어오는 산호초 지형 덕분에 수중 사진을 찍기에 이상적입니다.
거대한 산호 플레이트와 연산호 군락 위로 수십 종의 열대어들이 떠다니는 모습은 마치 수족관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초보자 전용 구간이 따로 설정되어 있어 처음 다이빙을 시작한 분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는 아르덴 핫스프링이 있어 다이빙 후 바로 이동해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 수 있는 코스도 좋습니다.
타스탄 포인트: 바다 거북과의 만남이 기다리는 조용한 포인트
타스탄 포인트는 초보자와 중급자 모두에게 추천되는 곳으로,
바다 거북이 자주 출몰하는 조용한 해역입니다.
수심은 평균 6~10m로 낮고, 바닥이 모래와 산호가 섞여 있어 시야가 잘 확보됩니다.
이곳에서는 블루스팟 트레발리, 황소상어 새끼, 작은 해마류 등도 간헐적으로 관찰됩니다.
다이빙 교육 및 실습 장소로도 자주 활용되며, 수중 지형이 비교적 단조로워 초보자들이 수중 방향 감각을 익히기에 좋습니다.
다이빙 후 허기를 달래줄 추천 맛집 4선
카미긴은 규모는 작지만 맛집이 곳곳에 숨어 있는 섬입니다.
현지 식자재를 이용한 로컬 음식은 물론, 외국인 여행자 입맛에 맞춘 퓨전 메뉴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맛집 이름 대표 메뉴 위치 분위기/특징
Guerrera Restaurant | 팟타이, 로컬 국수류 | 만사사이 중심가 | 정원식 테라스, 뷰가 뛰어남 |
CheckPoint | 버거, BBQ, 밥류 | 마하인 지역 | 캐주얼하고 저렴한 현지 맛집 |
J&A Fishpen | 생선구이, 랍스터 | 카탄간 인근 | 바다 위 수상가옥 식사 장소 |
Casa Roca Inn | 유럽식 조식, 샐러드 | 나우사 지역 | 언덕 위 고급 뷰 레스토랑 |
특히 "J&A Fishpen"은 다이빙 후 해산물을 바로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공간이며,
"Casa Roca Inn"은 고요한 석양 뷰와 함께 조용한 저녁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피로한 몸을 쉬게 해 줄 숙소 추천 4선
다이빙 여행에서는 숙소 선택도 여행의 질을 결정짓는 요소입니다.
카미긴 섬에는 대형 리조트보다는 자연 친화형 소규모 숙소가 주류를 이루며,
다이빙 숍과 가까운 위치의 숙소를 선택하는 것이 이동에도 유리합니다.
숙소 이름 가격대(1박) 위치 주요 시설/장점
Camiguin Volcan Beach | 6~8만원대 | 나우사 해안 | 다이빙 베이스 캠프, 장비세척시설 |
Balai sa Baibai | 9~12만원대 | 만사사이 해변 | 프라이빗 풀, 이국적 정원 공간 |
Pabua’s Cottages | 3~4만원대 | 화이트아일랜드 근처 | 초저가 깔끔 숙소, 가족 여행 적합 |
Bintana sa Paraiso | 10~14만원대 | 산 중턱 전망 지역 | 인피니티풀, 바다+산 경치 모두 보임 |
"Camiguin Volcan Beach"는 다이버들에게 특화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강력 추천되는 숙소이며,
"Pabua’s Cottages"는 예산을 아끼고 싶은 배낭여행자에게 매우 인기 있는 선택지입니다.
다이빙 외 추천 힐링 코스: 온천과 자연 명소
다이빙 일정 외에도 카미긴 섬에는 여유롭게 쉴 수 있는 명소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다음 두 가지를 꼭 추천드립니다.
- 아르덴 핫스프링(Arden Hot Spring)
화산열로 데워지는 천연 온천으로, 다이빙 후 근육 이완에 효과적입니다. - 카타르만 폭포(Katibawasan Falls)
70m 높이의 폭포가 숲속에서 흘러내리는 비경으로, 상쾌한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두 곳은 모두 차량으로 20~30분 내에 접근 가능하며, 힐링 일정으로 매우 적합합니다.
카미긴 다이빙 여행 2박 3일 일정 추천
날짜 오전 오후 저녁
1일차 | 공항 도착 및 숙소 체크인 | 산후안 포인트 체험 다이빙 | Guerrera Restaurant 저녁 |
2일차 | 화이트 아일랜드 다이빙 | 아르덴 핫스프링 + 폭포 관광 | 숙소 BBQ or CheckPoint |
3일차 | 타스탄 포인트 다이빙 or 휴식 | 기념품 구매 + 섬 해안 드라이브 | 공항 이동 및 출국 |
이러한 구성은 초보자 기준 무리가 없고, 다이빙과 휴식을 균형 있게 조합한 일정입니다.
카미긴 다이빙 초보자를 위한 체크리스트
준비 항목 설명 및 이유
수영복/래시가드 | 장비 대여 시 기본 복장, 개인 위생 고려 |
마스크/슈트 대여 | 현지 다이빙 숍에서 대여 가능, 예약 권장 |
방수팩/카메라 | 수중 사진 촬영용 필수 아이템 |
현금/소액달러 | 일부 지역 카드 미지원, 입장료 등 필요 |
자외선 차단제 | 해양 생태계에 안전한 성분 선택 권장 |
결론: 첫 다이빙 여행, 카미긴은 정답입니다
처음 다이빙을 도전하기에 카미긴처럼 친절하고 안전한 환경을 갖춘 섬은 흔치 않습니다.
얕은 수심, 풍부한 해양 생태계, 안정적인 조류, 훌륭한 숙소와 맛집까지 삼박자가 모두 갖춰져 있어
**"처음 하는 다이빙이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입문지"**라고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카미긴 섬에서의 다이빙은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진정한 힐링 여행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